창원 독서모임을 운영하면서 요약했던 책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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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트렌드 2024』
<2024 경제에 그린라이트가 켜지다>
2023년 한국 경제를 한 문장으로 묘사하자면 ‘경기 바닥을 경과했다’ 라고 볼 수 있다.
중금리 시대가 온다
2024년에는 고금리 시대가 끝나고, 중금리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나 미국 등 주요 국가의 물가 상승 압력이 점차 완화되고 있어 이들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중단될 것이라 기대되기 때문이다.
첫 번째 구조적 요인은 ‘글로벌 노령화’이다.
돈이 많은 선진국 노인이 늘어나 경제 전체적으로 자금 공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총요소생산성(노동, 자본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능력과 기술까지 포함한 복합적 경제성장률)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금리가 왔다는 건 ‘골디락스’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말과 같다.
골디락스란 영국의 전래동화<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에 나오는 금발 머리 소녀의 이름이다.
골디락스는 선택하는 상황에 여러 번 놓이는데, 그때마다 항상 적당한 것을 선택한다.
골디락스란, 가장 이상적인 상태이자 좋은 시기라는 뜻이다.
인플레가 2~3% 대를 유지하고, 경제가 성장하면 국가부채에 대한 공포심이 완화된다.
중금리 시대는 ‘잔잔하게’ 좋은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제조업 경기가 좋아지지 않는 이유>
첫 번째는 2020~2021년 코로나19 대유행 때 발생했던 자동차, 가전제품, 컴퓨터, 스마트폰 등 일명 ‘내구재’ 구매 열풍이 아직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고금리다.
2023년 말에서 2024년 초 사이에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도 회복세로 돌아서며 한국 수출에도 빛이 보일 것으로 기대 된다.
<미국 대선과 한국 총선에 주목하라>
한국 경제는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우리는 2024년 미국 대선에 주목해야 한다.
만일 트럼프가 승리한다고 가정하고 앞으로의 정책을 예상해본다면
첫 번째, 기존 바이든 행정부의 산업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 환경 정책은 점차 후퇴하는 게 불가피할 것이다.
세 번째, 대중정책이 더욱 강경해질 가능성이 높다.
중국으로썬 쓴 맛을 볼 수 있지만 이는 한국 입장에선 기회이자 도전이 되는 청신호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지 않는 이유>
왜 연준은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을까? 그 답은 바로 경기가 좋기 때문이다.
연준 입장에서는 금리를 인상하고 인플레이션을 잡는 과정에서 불황을 감내할 결심이었지만, 노동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자 금리를 서둘러 인하할 이유를 찾기 힘들어 졌다.
더 나아가 주택 시장마저 강력한 상승세를 보인 것도 연준의 금리 인상을 지속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 사례는 투자에서 타이밍 잡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위축될 때 채권가격이 급등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금리 하락이 지연되는 과정에서 채권 시장 참가자들은 많은 고통을 받았을 것이다.
<불확실한 주식시장 속 돈은 흐른다>
가장 두려울 때가 주식을 살 때다
손실보다 더 무서운 것이 FOMO(Fearing Of Missing Out)이지 않은가.
주식은 기어브이 실적과 연동될 수밖에 없다.
주식시장과 경제의 사이클은 보통 3~5년이다.
이 주기를 봤을 때, 주식시장이 좋아진지 6개월 정도 되었기 때문에(2023.8월 기준) 앞으로 1년에서 2~3년 가까이는 오르지 않을까 예상하므로 아직은 경기침체기이면서 강세장의 초입이라고 할 수 있다.
강세장은 주식시장 참여자의 불안과 의심을 먹으며 무럭무럭 자라난다.
<반복되는 흐름, 2024 주식시장 예측>
제프 베조스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10년 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는 모른다. 하지만 10년 후에도 무엇이 변하지 않을지는 안다.”
주식시장의 본질은 벤저민 그레이엄과 필립 피셔가 주창하고 워런 버핏이 발전시킨 아래 바뀐 적이 없다.
기어브이 주가는 장기적으로 내재가치에 수렴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조울증에 걸린 미스터 마켓과 같으므로, 내재가치 보다 싼 가격에 매수했다가 그보다 비싼 가격에 팔면 그만이다.
주식의 가격은 기업의 미래 이익과 연결되는데 누가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을까?
제아무리 열심히 연구해도 미지의 영역이 있다.
이게 필자의 투자철학 1번이다. “모른다”
그러므로 좋은 기업을 사야 한다. 그리고 싸게 사야 한다.
공짜 점심은 없다. 누군가 우리에게 정보를 주려고 할 때는 그 행위로 인해서 그들이 얻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봐야 한다.
그 정보가 나에게 득이 되는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것에 익숙해지면 혼자서는 돈을 벌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 누군가가 상장회사의 주식 담당자이건, 저명한 애널리스트이건 언젠가 그들은 당신의 곁을 떠날 것이다.
내 투자철학의 무한한 연구에서 시장 앞에 겸손함으로 바뀌었다. 이렇게 투자자는 계속 발전해야 한다.
투자자 김두용 대표가 이끄는 머스트자산운용 홈페이지에는 ‘투자에 지속 가능한 불로 소득은 없다’라고 나와 있다.
계속 투자자로서 기능하려면 끊임없이 갈고 닦아야 한다는 뜻이다.
<물타기와 불타기>
일반투자자들은 빨간불이나 파란불에 상당히 집착하는 편이다. 특히 마이너스상태라 파란불이 들어와 있는 주식을 매도하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
손실이 확정된다고 여기면서.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인정하기 싫은 것뿐 이미 자신의 순자산은 보이는 그대로이다. 이것을 심리학 용어로 앵커링 효과라고 한다.
배가 커다란 닻을 내리고 정박해 있는 것처럼 이미 구축해둔 상황에서 벗어나기를 꺼리는 것이다.
<불타기를 애용하는 부자들>
주식투자로 부를 일군 사람들을 보면 물타기보다는 불타기를 더 애용하는 것 같다.
평균 매입 단가는 오르고 수익률은 낮아지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결과적으로 총 수익은 커진다.
어디에 수익률을 인증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수익률보다는 실제 가진 돈의 크기가 더 중요하다.
물타기는 불타기보다 상대적으로 투자 기간이 길어져 중도에 포기하게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더 기회비용은 커지고 기간 수익률은 낮아진다.
<버블은 개인이 만들고 바닥은 부자가 만든다>
주식에서 버블은 투자를 업으로 하지 않는 사람들이 몰릴 때 생긴다.
초조한 마음으로 주식을 매수하는 사람들은 기업의 시가총액과 주가의 차이를 모르고 풍문으로만 듣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버블은 끝이 없다.
개인은 주식투자를 목적으로 한 게 아닌 다른 일을 하던 돈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즉 비전문가들의 돈이 마르지 않기 때문에 버블이 계속 생기는 것이다.
기업이 자신들의 이익률과 점유율을 얼마나 오랫동안 지킬 수 있는지 지켜보고 투자해야 한다.
금융위기는 역설적으로 많은 부자를 낳았다.
위기 상황에서는 폭넓고 유연한 투자 접근이 필수적이다. 기회는 다양한 업종과 시장에 걸쳐 막대하게 나타나지만, 순간적으로 사라져 버린다.
반드시 하락할 때 사야한다. 하락장에서는 상승장에 비해 더 많이 살 수 있고, 매수자 간의 경쟁도 훨씬 적다.
언제나 좀 이른 편이 늦는 편보다 낫다. 그러나 추가 하락을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의 뇌가 손실을 매우 싫어하는 데 있다.
손실을 볼 때 느끼는 고통이 2.5배나 크다고 한다.
만일 당신이 매시간 보유한 기업의 주가를 체크한다고 해보자.
오를 확률과 내릴 확률은 꼭 반반이다. 그런데 오를 때 기쁨보다 떨어질 때 슬픔이 훨씬 크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는 고통스러운 작업으로 전락하고 만다.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해 아주 낮은 가격에 팔게 되고 결국 그 주식은 그날을 저점으로 훨훨 날아간다.
당신이 투자했던 그 기업은 연간 단위로는 오를 확률이 93%나 되는 훌륭한 기업이었다. 자, 앞으로 어떻게 하겠는가? 계속 변동하는 주가를 확인할 것인가?
<한쪽이 어려워지면 한쪽은 반드시 잘된다>
경제는 상호작용이므로 한쪽이 어려워진다면 반드시 다른 한쪽은 기회를 얻게 된다.
<한국 경제는 끓는 물 속 개구리>
한국의 노인 빈곤 비중은 주요 국가들 대비 3배 이상 높으며, 노인 자살률 역시 3배 이상 높다.
한국의 경우 노인 빈곤 비중이 높은 이유는 국민연금이나 노인기초연금을 포함한 연금소득의 규모가 예상보다 적기 때문이다.
은퇴 전에 부동산을 구입했다 하더라도 이를 처분하려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취득하면서 부족한 현금 흐름을 메우려고 하는 성향을 보이게 된다.
국내 부동산 정책도 노인들이 은퇴 이후 경제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부동산 가격의 하락을 용인하기보다 서서히 안정적으로 지속해서 상승하는 정책들을 펼쳐왔다.
자산가격의 건강한 조정은 노후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부동산만큼은 지켜야 하는 일방향의 정책들을 펼칠 유인이 많다고 할 것이다.
<부동산은 대출을 먹고 자란다>
부동산 가격과 대출은 정상 관계이며 매우 높은 상관성을 갖는다는 것이다.
실제 주택을 구입하는 데 필요한 돈을 소득과 대출로 조달하는 가계 입장에서,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로 진입할 것이 기대되면 대출을 늘리는 것이 당연하므로 대출은 항상 가격과 동행해왔다.
2021년부터 우리나라 정부가 가계대출의 급증세를 막고자 DSR을 도입한 것은 한국 가계대출 역사의 일종의 분수령이라 할 수 있다.
구조적으로 우리 가계는 대출을 추세적으로 늘리기 어려운 환경임을 깨닫고, 되는 대로 포지션을 줄여나가는 것이 현시점에서 올바른 투자 전략이지 않을까 한다.
<일상의 디테일에서 돈이 보인다>
마음 건강이 간절한 사람들
한국은 2003년 10만 명당 자살률이 22.6명, 총 자살자 수는 1만 898명으로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가 되었다.
2003년에 신용 신용불량자만 372만명 이었는데, 그중 60%인 239만 명이 신용카드로 인한 신용불량자였다.
<요약 콘텐츠 시장의 확산>
타임 퍼포먼스의 대표적 예가 동영상 시청 방식이다.
넷플릭스나 유튜브에서 영상을 볼 때 속도를 2배속으로 본다거나, 2시간짜리 영화를 10분으로 요약한 유튜브 영상을 보는 식이다.
이제 긴 영상은 비용과 시간의 투자 대비 효과가 떨어진다.
<서울시 택시회사 VS 테슬라>
만약 여러분에게 1000만 원이 있다면 서울 택시 회사에 투자하고 싶은가, 아니면 전기차 대표 기업 테슬라에 투자하고 싶은가?
택시면허는 보호해주며 요금은 적당한 시기마다 올려주기 때문에 택시 회사를 선택할 수도 있다.
디지털 세계를 이끄는 CEO에겐 공통점이 있다.
어려서부터 게임을 즐겼고 거기서 세계관을 키웠으며 나중에는 재밌는 게임이나 서비스를 스스로 개발하자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디지털 문명 시대의 핵심은 ‘실력이 정의’라는 것이다.
기존 문명에서는 나이, 경험, 직급 등 사회적 배경이 중요한 기준이었지만 게임에서는 그런 것이 없다.
<거지방을 아십니까>
내가 얼마 버니까 이정도는 써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소비에 대한 착각이다.
고소득자라고 해서 저축을 다 잘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사실 버는 건 진짜 능력이 아니다. 얼마나 저축할 수 있느냐가 진짜 능력이다. 결국 내 통장에 얼마를 남길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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