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독서모임을 운영하면서 요약했던 책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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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짠테크 내일은 플렉스』김경필
프롤로그
인플레이션 위기 어떻게 넘어야 할까
2022년 6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6.0%로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과거 100만 원으로 살 수 있었던 것을 이제는 106만 원을 내고 사야 한다는 말인데
300만 원 이었던 월급이 하루아침에 283만 원 이 된다는 뜻이다.
모두가 원치 않는 임금 삭감의 고통이 우리 앞에 닥친 것이다.
짠테크란 무엇인가? 슬기로운 소비생활을 위해 소비 다이어트를 실천하는 것이다.
건강한 몸과 멋진 몸매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것처럼, 돈 관리에 있어서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운동하며 살을 빼면 좀더 먹지 못하는 아쉬움을 뛰어넘는 삶의 활력소가 생긴다.
짠테크 역시 이를 실천하다 보면 소비가 줄어드는 아쉬움보다 우리가 무심코 했던 아주 작은 소비에 대한 소중함이 더욱 커진다.
필요한 것에 돈을 쓰면 아무 문제도 일어나지 않는다.
필요 없는 것에 돈을 쓰는 사람도 있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영수증을 살펴보면 요즘 사람들이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싸다는 이유로 얼마나 많이 사는지 알 수 있다.
필요한 것이란 무엇일까?
첫째는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니고) 없으면 안되는 것이다.
둘째는 예산상 계획되어 있는 것이다.
셋째는 당장 대체재가 없는 것이다.
현대인은 행복해지려고 돈을 쓴다.
음식을 먹으면, 쇼핑을 하면, 여행을 떠나면 기분이 나아질까 싶어서 말이다.
당신은 주로 필요한 데 돈을 쓰고 있는가? 아니면 주로 행복해지려는 데 돈을 쓰고 있는가?
행복해지려고 돈을 쓴다면 100% 실패한다. 오히려 행복과 멀어지기 때문이다. 독서모임<사리사욕>
사람은 미래의 희망과 가능성이 증가할 때 가장 행복감을 느낀다고 한다.
즐거운 엔터테인먼트의 세계를 접하면 뇌에서 도파민과 아드레날린이 분출된다. 하지만 도파민과 아드레날린은 일시적이고 순간적인 행복감만 줄 뿐이어서 만족감이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 산책을 하거나 길가에 핀 꽃을 볼 때 느끼는 기분 좋은 감정 같은 것들은 세로토닌이란 호르몬을 분비시키고 지속적인 행복감을 준다.
대표적인 활동이 바로 공부, 운동, 저축이다.
모두 대부분 사람이 하기 싫어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미래의 희망과 가능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소비로는 맛볼 수 없는 진짜 행복감을 준다.
<플렉스가 소확행이라고?>
젊은이들은 현실의 좌절과 우울감에서 탈출하기 위해 과감한 소비를 시도하고 있다.
각종 SNS에서 자신의 삶을 모르는 대중에게 그대로 노출하고 일상을 매일같이 방송한다.
여기에는 멋진 소비가 빠질 수 없는데, SNS에 올리는 사진에 자주 등장하는 해시태그가 바로 ‘소확행’이다.
소확행이란 플렉스와는 완전히 정반대 의미다.
큰 소비를 하고 마음이 완전히 편안한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 마음의 짐을 해소해서 그 소비를 스스로 편안하게 받아들이도록 나 자신을 설득할 만한 명분이 필요하다.
과소비를 소확행으로 포장해 자신에게 면죄부를 주지 마라.
자신의 상황에 맞지 않는 과한 소비는 통장의 잔고를 떨어뜨려 미래의 희망과 가능성을 줄어들게 한다.
<명품 쇼핑을 멈추지 못하는 당신, STOP!>
부자가 되는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부자 흉내를 낼 뿐인 행동을 하는 것이다.
명품가방이나 액세서리, 옷이나 구두 등은 한 번의 소비로 끝나지 않는다. 파생소비로 이어진다. 옷이나 가방을 사면 모임에 나가야 하고 그것을 걸치고 여행을 떠나야 한다.
사람들이 명품을 사는 현상을 베블런 효과라고 하는데 사실 이는 적절한 설명은 아니다.
베블런 효과는 상류층이 자신의 부를 과시하기 위해 고가의 사치스러운 물건을 사면서 가격이 올라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현상을 일컫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말하는 것은 상류층이 명품을 소비하는 행태가 아니라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사람이 명품을 소비하는 말도 안되는 행태다.
따라서 그보다는 파노블리 효과라고 해야 적절하다.
상류층이 소비하는 물건을 소유함으로써 자신을 그들과 동일시하는 현상이다. 하지만 명품 소비로 상류층이 될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한 망상이다.
명품에 집착하는 것이 트렌드를 따르는 것이라고?
그건 그냥 열등감의 표출이다.
부자 흉내를 내지 말고 부자의 노력을 배워라. 진심을 다한 노력은 당신을 절대로 배반하지 않을 것이다.
<1년에 2,000만 원 쓰는 여행 마니아, 돌아올 집이 없어진다>
대한민국은 여행 홀릭?
우리나라의 해외여행 지출은 너무 과하다.
모든 재테크의 실패 원인 첫 번째는 목표가 없다는 것이다.
목표가 없으면 저축이 사라지고 여행과 각종 과소비가 그 빈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설사 저축을 한다고 해도 목표가 없다면 모았다 쓰고 또 모았다 쓰기를 반복하기 마련이다.
월 20만 원짜리 적금도 훗날 여행 경비가 될 확률이 높다.
저축과 소비를 구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저축 |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자산을 만들기 위해 돈을 모으는 것 |
소비 | 확실한 목표 없이 그냥 돈을 모으는 것(소비 추정의 법칙) |
당장의 소비가 아닐 뿐 언젠가는 써버려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두 달간 여행을 떠난 횟수가 7번이라고?>
여행 횟수가 문제다. 여행은 익숙한 곳을 떠나 완전히 새로운 공간을 경험하는 것이다.
따라서 돌아올 때가 되면 내가 있던 공간이 얼마나 좋은지 깨닫게 된다.
“내 집이 최고구나”라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이 여행이다.
여행이 즐거울 수 있는 이유는 돌아올 곳이 있어서다. 일상에서 벗어난 일탈을 통해 역설적으로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이다.
여행이란 계획하기, 떠나기, 추억하기로 이루어져 있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느끼는 설렘, 여행을 고대하는 기다림, 여행을 떠나 즐기는 시간, 그리고 그 시간을 추억하는 이 모든 과정이 여행인 것이다.
이렇게 자주 여행을 한다면 설레면서 여행을 기다릴 시간이 아예 없다. 또 여행을 추억할 시간도 없다.
미래의 자신에게 빌린 돈을 여행에 쓰고 있다.
월급을 받는 모든 사람은 꼭 명심해야 할 사실이 있다.
바로 월급은 유한하다는 것이다.
월급은 딱 300번 받으면 끝난다.
여행은 특별한 여가 생활이니 너무 자주 있으면 안 된다.
학창시절 50분 수업, 10분 휴식이 원칙이지 10분 수업에 50분을 쉬지 않았던 것처럼, 또 수학여행이나 운동회가 1년에 한 번 정도 열리지 만날 있지는 않았던 것처럼 말이다.
AGAIN 이라는 단어에는 GAIN(얻다)이 들어 있다.
다이어트에 실패했더라도 꼭 다시 도전하라. 끊임없이 도전해야 원하는 것을 얻으리라.
<마이너스 통장이라는 누울 자리를 없애라>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게 된 사연을 들어보면 대부분 이렇다. 은행에서 업무를 보다가 직원의 권유로 우연히 만들었다는 것이다.
대출이 필요하지 않다고 거절해도 직원이 “만약을 대비해서” “혹시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니”라며 만들어둘 것을 권하는 경우다.
‘그래! 혹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라는 마음에 만들어두면 신기하게도 그 무슨 일이 생긴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그 무슨 일을 스스로 만들고야 만다.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만들어 놓고 쓰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쇼핑이 줄지 않는다고? 1심 2심 3심을 거쳐라>
프로파일러가 피의자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꼭 챙겨 보는 것 중 하나는 신용카드 내역, 바로 영수증이다.
영수증에는 그 사람의 지난 행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어느부분이 문제인지 알아보기 위해 꼭 실천해야 할 것이 있다.
6개월치 영수증의 변동 지출 통계를 내보자.
변동지출은 크게 식비, 쇼핑, 오락, 경조사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통계를 정확히 내봐야 한다.
2. 결제 3심제도를 실천해 보자
결제를 하기 전에 3번 정도 생각해보면 어떨까?
현대인은 소비 욕구를 느낀 즉시 언제 어디서나 결제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 때문에 생각할 틈이 없다.
결제 3심제도
1심 | 필요한 것인가? (없으면 안 되는 것인가?) |
2심 | 예산은 있는가? |
3심 | 대체재는 있는가? |
1심과 2심을 모두 통과했더라도 인터넷 쇼핑이라면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최소한 반나절 정도는 대체재가 없는지 생각해보라. 없다면 그때 결제해도 늦지 않는다.
결제하기 전에 조금만 더 생각해보라. 생각은 정말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다. 또 많은 것을 지켜준다.
<반값 세일? 안 사면 100% 세일!>
30만 원짜리 물건을 50% 세일해서 15만 원에 샀다면 요즘말로 “개이득!”을 외치면서 호들갑을 떤다.
그냥 원래 15만 원짜리 물건을 30만 원에 팔고 있었다는 생각은 왜 하지 못할까?
50만 원어치 구매하면 5만 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있으면 5만 원 상품권을 얻기 위해 생각지도 않았던 50만 원의 쇼핑을 기어코 해내는 사람들도 있다.
핵심은 싼 물건이 아닌 나에게 정말 필요한 물건을 사는 데 있다.
불필요한 영수증을 한달에 2~3개만 막아도 수익은 주식 투자보다 나을 것이다.
<당근 온도 99도에 도전? 중고 거래도 중독이다>
보통 당근마켓 마니아라고 하면 쓰던 물건을 되팡라 수익을 거두고 필요한 물건도 중고 거래를 통해 구입하는 그야말로 아끼고 절약하는 사람의 대명사로 여겨진다.
중고 거래 앱에 푹 빠진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몇가지 특징이 있다.
비싼 물건도 고민 없이 과감하게 쇼핑한다
되팔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고민하는 절차를 생략하기 일쑤다.
자신보다 대중의 취향을 고려해 쇼핑한다
어떤 물건을 사든 다시 팔아야 한다는 생각에 대중의 취향을 고려해 물건을 구입하게 된다.
이런 성향이 강해지면 새 물건을 구매해 자신이 사용하는 기간은 점점 더 짧아진다.
리세일을 통한 손실금액이 자꾸만 늘어나는 것이다.
쇼핑한 물건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
포장을 뜯었어도 박스와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 붙어 있는 비닐은 그대로 두는 것이 대부분이다.
언제 되팔아야 할지 모르니 마음 놓고 쓰지 못하는 것이다.
필요한 것이란 있어서 좋은 게 아니라 없으면 안 되는 것을 말한다.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한다면 되파는 일도, 돈을 잃는 일도 없을 것이다.
<정기적금이 수익률이 낮다고?>
“이제는 월급만 모아서 부자가 될 수 없는 시대다”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이 말은 역설적이게도 당장은 월급이라도 모아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월급만 모아서는 안 되겠지만 월급조차 안모은다면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다.
돈을 모으지 않으면 결국 쓸데없이 돈을 써버리고 만다. 이 세상에서 내가 돈을 모으는 걸 방해하는 단 한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돈을 강제로 빼서 적립하다 보면 어느새 목돈이 만들어진다. 이런 기본적인 저축을 하고 남는 여유 자금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부자가 되고 싶다고? 일단 1억 원부터 모아라>
많은 젊은이가 주식 투자를 하면서 적금은 멀리하는 경향이 있다.
겨우 2~3%의 수익을 올리는 적금을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정말로 저축이 비효율적일까?
항공기가 비행할 때 가장 많은 연료를 소모하는 비효율적인 구간은 바로 이륙구간이다.
이때 엄청나게 많은 연료를 쏟아붓지만 비행해야 할 총거리의 0.01% 고작 11Km만 날아오르기 때문이다.
이륙 구간은 절대 비효율적이지 않다. 단시간에 무거운 기체를 성층권에 올려놓아야 공기저항 없이 적은 연료로 빠르고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의 첫 목돈 모으기도 이와 비슷하다.
일정수준의 상공까지 오르면 쉽게 비행할 수 있는 것처럼 일정 수준의 목돈, 즉 최소 자본이 마련되면 그 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돈을 불려나갈 기회가 생긴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근로소득에만 머물러서는 안되고 반드시 자본소득이 같이 발생하는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그 첫걸음은 바로 일정 수준의 자본 즉 종잣돈을 모으는 것이다.
근로소득에서 자본소득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선 초소 자본 1억 원이 필요하다.
직장 생활 5년, 아무리 늦어도 7년 안에는 1억 원을 손에 쥐어야 한다.
<사회 초년생? 재테크 초보? 아묻따 60% 저축하기>
단시간에 빨리 올라가려면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
반면 층을 거쳐서 천천히 올라가려면 에스컬레이터가 더 적합하다.
최소한 월급의 50%는 저축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단박에 50%를 저축할 것인지 아니면 처음에는 무리가 되니
30%정도로 시작하다가 단계적으로 늘려 50%까지 끌어올리지 고민하는 것이다.
실제로 저축을 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저축을 점진적으로 늘려간다는게 쉽지 않다는 사실을 말이다.
빨리 높이 올라가려면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
월급의 60%를 저축해야 하는 조건
미혼
자본 1억 원 이하
월급 250만 원 이상
목돈 모으기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일이므로 등산을 하는 것처럼 처음에는 무척 힘들다.
지금 편안하다면 등산이 아니라 산책을 하는 것이다. 힘든게 당연하다.
젊은이들 중에는 여행 적금에 가입한 사람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이것을 저축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
저축과 소비를 구분하려면 미래 소비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미래 자산을 위할 것인지 살펴보면 된다.
저축과 소비
저축 | 미래 자산으로 가는 것 |
소비 | 미래 소비로 가는 것 |
이 기준에 따르면 여행 적금은 지금 모았어도 나중에 반드시 쓰게 되는 소비 비용인 셈이다.
베스트 셀러 <<아침형 인간>>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성공한다는 사회적 신드롬을 만들었지만, 사실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한다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
다만 성공한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는 소리다. 돈 모으기가 재테크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월급쟁이로 부자가 된 이는 거의 100% 돈모으는 데 성공한 사람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퍼펙트 스톰도 언젠가는 지나갈 것이다.>
경제학에서 위기를 보통 폭풍에 비유하곤 하는데, 특히 여러 가지 문제가 한꺼번에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퍼펙트 스톰이라고 한다.
지금은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시기이니 말 그대로 태풍급 위기 상황이다. 하지만 이 또한 언젠가는 지나갈 것이다.
우리는 이제 다시 기다림을 배워야 한다. 고난의 터널을 지나면서 배운 것들을 잊지 않기 위해서라도 가장 중요한 기본을 되찾고 그것에 집중해야 한다.
하루아침에 기적적으로, 또 드라마틱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이 세상에 단 하나도 없다.
우리가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한다면 미래를 충분히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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