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이야기/주식

ETF 세금을 알아보자 - 3가지 유형 (종합소득세의 무서움)

핵발전소 2022. 12. 25. 12:01

안녕하십니까 여러분들을 '발전' 시켜줄 핵발전소입니다.

ETF 투자 많이들 하고 계시죠?
많은 수익을 얻고 나면 세금 생각을 하셔야 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세금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ETF의 종류는 3가지로 나누어집니다

  • 국내 ETF (국내 상장)
  • 기타 ETF (국내 상장)
  • 해외 ETF (해외상장)

국내 ETF는 국내 기업으로만 이루어진 펀드 상품을 말합니다. (KODEX 200 , KODEX 코스닥)
-> 매매 차익에 대한 세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기타 ETF는 레베리지, 인버스, 금, 채권, 해외상품 등등 상품을 말합니다.(KODEX 레버리지, TIGER 나스닥 100)
-> 매매 차익에 15.4 % 의 배당소득세가 적용됩니다.

해외 ETF는 해외에서 살 수 있는 ETF입니다 (QQQ, SPY, VIG)
-> 양도소득세 22% 적용되며 1년에 250만 원까지 공제됩니다.


그리고 배당금은 모든 ETF가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표로 확인해 볼까요?

구분 국내상장 해외상장
국내 ETF 기타 ETF
대표상품 KODEX 200
KODEX 코스닥 150
KODEX 삼성그룹주
KODEX 레버리지
KODEX 인버스
KODEX 골드선물
TIGER 미국나스닥 100
QQQ
SPY
DIA
ARKK
매매차익
세금
세금 없음 배당소득세
15.4%
양도소득세
22%
배당금
세금
배당소득세15.4%

ETF 종류별 장단점


국내 ETF

장점: 국내 ETF 경우 세금이 없어 자주 매수, 매도를 해도 부담이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점 : 국내 증시의 경우 박스피라고 해서 코스피가 장기적 우상향 하지 않고 횡보하는 경우가 많아 장기 투자해도 투자할 맛이 안 납니다. 1700 ~ 2500를 10년간 반복 중입니다.


기타 ETF

장점: 해외 계좌가 없는 경우나 환전 같은 번거로운 일을 안 해도 해외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라고 해서 2X 추종하는 상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과표기준가 기준으로 세금이 정해지기 때문에 당일 매수 매도 시 세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kodex 레버리지 같은 경우 국내 주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과표기준가 변동이 매우 적습니다.

※과표기준가는 수익증권에 대한 세액이나 세율의 대소를 결정할 때 기준이 되는 값으로 기준 가격과 함께 매일 공시됩니다. 과표기준 가격과 기준 가격이 서로 다른 이유는 이익의 원천에 따른 세금의 부과율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즉, 수익증권에 편입된 주식이나 일부 유가 증권의 매매에서 발생하는 매매 차익에 대해서는 과세가 되지 않지만, 주식의 배당에 대하여서는 배당소득세, 채권이자에 대해서는 이자소득세를 부과하게 됩니다.

단점: 해외, 원유 같은 상품 이용 시(과표기준가 변동 매우 높음) 세금 폭탄입니다. 15.4% 는 커 보이지 않지만 세금의 종류가 배당소득세 15.4% 라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1만 원을 벌더라도 세금을 내야 합니다. 연금저축계좌를 이용하면 절세할 수 있으나 보통의 경우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연금저축도 별로 추천 안 합니다)


해외 ETF

장점: 자본의 규모가 상상도 못 할 만큼 크고 거래량도 엄청 많습니다.
매년 25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해줘서 일반인 같은 경우 수익을 내더라도 세금 걱정이 덜합니다.

단점: 한국시간으로 23:00 시에 열리는 시장 때문에 밤늦게 구매를 해야 합니다.
해외주식거래 계좌와 달러 환전 같은 번거로운 일을 감수해야 합니다.


결론

국내 ETF혹은 해외 ETF를 합시다 (세금 기준)
기타 ETF는 매력이 없습니다.(세금 기준)

기타 ETF의 경우 배당소득세 15.4% 떼는데 양도소득세 22% 보다 싼 거 아니냐?라는 질문을 할 수 있는데
엄청난 함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배당소득세는 종합소득세에 포함이 됩니다.
※종합소득이란? : 이자 배당 사업(부동산 임대) 근로 연금 기타 소득
양도 소득세는 분리과세로 세금을 냈다면 그걸로 끝이지만
배당소득세는 종합소득으로 잡혀 누진제로 많이 벌수록 어마어마하게 내셔야 됩니다.(합산과세)

여러분이 장기투자를 해서 20년 동안 모았던 기타 ETF를 정리하고자 할 때
5억 원이 넘는 수익을 남겼다면 세금 15.4% 를 1차로 떼고
종합 소득세 42% + 지방소득세 4.2% = 46.2% - 35,400,000 원 내셔야 합니다.
근로소득까지 합치면 세금 대박 납니다. 수익 절반 이상을 털립니다.
※배당소득세 2000만원 초과분은 종합소득으로 이전됩니다.
예 1억배당소득 -> 8000만원 종합소득


※세법은 반드시 세무사 상담을 추천드립니다.

20년 투자 수익금 10억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기타 ETF 과표기준가 차액 10억 기준)

국내 ETF 경우 세금 : 0 원

기타 ETF 총 세금액 : 571,360,000 5억 7천

기타 ETF = 배당소득세(15.4%) 154,000,000 + 종합소득세(46.2%-35,400,000) 417,360,000
※ 배당소득세 2000만원 초과분은 종합소득으로 잡힌다. 종합소득 980,000,000 원

해외 ETF 총 세금액 : 170,000,000 1억 7천

해외 ETF 경우 기본 세금 220,000,000
->매년 250만 원 공제가 있기 때문에 20년간 공제 혜택을 받을 시 -50,000,000 세액공제
기타 ETF를 보고 나니 자비로워 보입니다...

계산이 과장된 부분이 있지만 종합소득세는 정말 무서운 세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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