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독서모임을 운영하면서 요약했던 책내용입니다!
오픈카톡에서 창원독서모임 <사리사욕> 검색하시면 참석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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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너로부터다』김종봉
7년 안에 경제적 자유를 만드는 7가지 비밀
성실하지만 손에 쥐는 돈은 적은 세차장 직원 인우와 용돈으로 코인 투자에 성공한 금수저 배상이 우연한 계기로 천억 자산가와의 커피 한 잔 이벤트에 당첨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래서 제게 무엇이 궁금하세요? 천억 자산가 인선의 물음에 두 사람이 각기 다른 질문을 하면서 부자가 될 수 있는 비밀과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가 하나씩 드러납니다.
그래서 제게 무엇이 궁금하세요? 천억원을 가진 자산가 그를 대표하는 수식어다.
그의 말은 항상 직관적이고 날카로웠다.
또한 이해하기 쉬웠다. 그의 강연을 듣고 있자면 돈이란 참으로 이해하기 쉬운 녀석이었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부자가 될 것만 같았다.
돈으로 바라본 그의 세상은 단순하고 명료했으며, 그가 돈으로 해석하는 인생엔 철학과 통찰이 있었다.
어줍잖은 전문 지식이나 이론을 자랑하기보다 지금 당장 시대가 원하는 돈의 흐름을 이야기했다.
과거의 영광에 매이기보다 당장 내일, 내년에 일어날 돈의 흐름을 아이처럼 즐거운 언어로 대중 앞에서 상상했다.
그 상상은 비교적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돈에 관해서는 어떠한 질문을 받아도 막힘이 없었으며, 모든 말은 상식적이고 깊이가 있었다.
무엇보다 솔직했다. 욕을 얻어 먹을 수 밖에 없는 말이라도 해야 할 때는 과감히 대답했고, 좋게 포장해서 타이를 수 있어도 주저없이 냉정하게 지적했다.
돈의 세계에서 그는 작은 거인이었다.
천억 자산가 박인선과의 커피 한잔이야말로 매년 인선의 강연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진짜 이유이기도 했다.
1년에 한 번 강연을 마치고 인선은 강연 참석자 2명을 추첨해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 모두 인선과 커피를 마시며 나눈 이야기는 천억 원을 줘도 바꾸지 않겠노라 자랑했다.
자기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었다는 말과 함께 말이다.
행운의 주인공이 자신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부푼
독서모임<사리사욕>
사람들의 시선 속에 인선이 천 개의 숫자 중 2개를 말했다.
어딘지 때묻은 듯한 옷차림이었지만 얼굴만은 때묻지 않아 보이는 젊은 청년이었다.
인선이 물었다. 대화를 시작하며 늘 하는 질문을 할게요.
제게 가장 궁금한 것이 무엇이죠? 저는 선생님의 배움이 궁금합니다.
선생님의 시간에서 선생님을 여기까지 오게 만든 배움이 궁금합니다.
무엇을 배우셨고 그것이 어떻게 선생님의 삶을 바꾸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배움이라 한동안 생각에 잠겨 말을 잊지 못하는 그였다.
그 모습을 보며 인우가 조심스레 다시 묻는다.
혹시 선생님께 무례한 질문을 한 것인가요?
아니에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다만 이런 질문은 처음이라 잠시 생각에 잠겼어요.
거의 모든 사람은 나와의 대화에서 어제를 묻지 않거든요. 내일을 묻죠.
내년에 크게 오를 부동산이 어디인지 오늘 내가 사야 할 주식이 무엇인지 때론 앞으로 큰 돈을 벌려면 어떤 것들을 해야 하는지 따위 말이죠.
내가 받는 질문 대부분은 그들의 내 일에 관한 것이에요.
그런데 인우 씨는 나의 어제를 물었어요.
그건 쉽사리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죠.
스스로 온전히 살아왔다고 해서 그 삶에 대해 바로 답할 수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전에 왜 그것이 궁금한가요? 뜻밖의 되물음에 잠시 멈칫한 인우였지만 이 자리에 오기 전 많은 생각을 했기에 곧 차분히 대답했다.
선생님이 이루신 막대한 부는 결과입니다.
하나의 결과에 이르는 과정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선생님의 결과가 아니라 선생님이 겪으신 과정이기 때문에 이 질문을 드렸습니다.
제가 오늘 선생님의 강연을 들으며 가장 좋았던 부분은 이야기가 아니라 모습이었습니다.
선생님에겐 겸손과 확신이 가벼움과 진중함이 함께 있었습니다.
결코 누군가를 하대하지 않으셨고요. 그래서 뭐랄까 선생님은 선생님이 이루신 돈보다 커 보였습니다.
표현이 서툴러 이게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궁금했습니다. 1천억 원이 넘는 자산을 가지신 분이 그 돈 이상의 태도를 보이게 된 과정이 말입니다.
인우의 대답에 자기도 모르게 미소 짓는 인선이었다.
오랜만에 자신을 유심히 관찰하는 사람을 만나서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그의 대답이 마음에 들어서였다.
돈보다 크다 재미있는 관점이네요. 만약 그런 것이라면 더욱 쉽게 대답할 수 없겠네요.
인호 씨는 자신의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저를 보고 이 질문을 던졌겠죠 그렇다면 나 역시 내 시간과 정성을 쓴 후에 대답하는 것이 그에 맞는 대우라고 생각해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조금 미룰게요.
하지만 멀지 않은 시기에 반드시 답할게요.
이후 인선과 인우는 일반적인 대화를 이어나가고 커피 한 잔의 시간은 자연스럽게 마무리되었다.
며칠 뒤 인우가 일하는 세차장에 소포 하나가 도착했다.
인선이 보낸 소포였다.
인우가 소포 상자를 열자 의외의 물건과 함께 짧은 편지가 보였다.
답을 드립니다. 이것이 나의 가장 큰 배움입니다.
나는 이것을 통해 부를 이루고 내가 번 돈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인우 씨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일주일 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을 봐요.
편지와 함께 인우의 손에 쥐어진 것은 빨간색 권투 글러브였다.
그럼 이제 선생님이 제게 글러브를 주신 이유를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초일류의 권투 선수는 링 위에서 무엇을 생각하는지 아시나요?
당장 눈앞에 있는 상대의 매 순간만 생각해요.
다음 라운드는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그라운드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 따위는 고민하지 않아요.
다음을 보지 않는다는 거예요. 오직 지금 해야 할 일에 집중한다는 거죠.
상대의 펀치를 피하고 빈틈을 노리고 눈앞의 상대에 어떻게 대응할지에만 집중해요.
제가 부를 이루면서 배운 것은 이것이에요.
인선는 잠시 숨을 고르며 주위를 살피곤 엄청난 비밀을 이야기하듯 인우에게 가까이 가서 말했다.
부는 근접전이에요 근접전이요? 네 근접전.
부는 지금 당장 자기 눈앞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해 나갈 때 주어지는 거예요.
1라운드를 잘 버티지 않으면 2라운드가 기다리지 않듯 2라운드에 쓰러지지 않아야 3라운드 4라운드가 기다리듯 말이에요.
그런데 많은 사람은 이 개념을 생각하지 않아요.
그들은 오직 그라운드 상대를 ko시킬 펀치에만 관심이 있죠.
내게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물어볼 때 나는 단 한 번도 오답을 말한 적이 없어요.
하지만 내가 말한 정답은 9라운드를 버티고 올라온 나이기에 쓸 수 있는 한방이에요.
1라운드도 시작하지 않은 사람은 내 말을 결코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없어요.
매 라운드를 지난 사람만 그 라운드를 지나면서 겪은 경험으로 펀치를 칠 수 있는 법이거든요.
세상에 돈을 버는 비법은 차고도 넘쳐요.
각자 다른 방식으로 돈을 번 너무나 많은 사람이 있거든요.
지금도 그 방법은 책으로 강연으로 때론 말도 안 되는 비싼 가격의 교육으로 사람들에게 팔려요.
하지만 그 방법을 받은 대부분의 사람은 돈을 벌 수 없어요.
그리고 말하죠.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더 나은 방법을 비법을 공식을 알려달라고요.
잘못된 건 방법이 아니라 그 사람들이에요.
1라운드도 거치지 않고 그 라운드의 럭키펀치를 바라는 그들 말이죠.
그들은 처음부터 질문을 잘못했어요.
지금의 나처럼 돈을 벌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그들에게 필요한 답이 아니거든요.
지금의 나를 만든 과거에 내가 한 행동이 무엇인지를 물어야 했어요.
그게 이제 시작하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질문이죠.
다시 숨을 고르고 자세를 고쳐 안은 뒤 그가 이야기를 이었다.
부는 근접전이다.
매 순간 자신의 위치에서 필요한 한 가지 한 가지를 이뤄야만 비로소 부에 이를 수 있다.
그렇기에 지름길도 비법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오늘 하루 그 일을 하느냐 마느냐로 나뉜다.
이것이 오늘의 나를 만든 가장 큰 배움이에요.
신뢰가 안 된다면 지금 인우 씨가 세차 일을 하며 한 달에 버는 돈을 알려줄 수 있나요?
기본급의 인센티브를 받는 구조라 그때그때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450만원 정도 벌고 있습니다.
인센티브 구조라니 더욱 좋군요. 인우는 이때까지 인선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지금 해야 할 일을 알려줄게요. 월 천만 원을 버세요.
수단과 방법은 중요하지 않아요.
우선 월 천만 원을 버는 데 목적을 두고 어떻게든 그 돈을 벌어보세요.
세공하는 동안에 금은 오히려 깎여 나간다는 말의 의미를 이미 배우셨네요.
훌륭해요. 인우의 근황을 전해 들은 인선의 첫마디는 인우가 걸어온 길에 대한 칭찬이었다.
나는 새 차에 대해 잘 모르지만 씨가 지난 2년간의 일을 이야기하는 동안 제대로 근접전을 했다는 것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대리운전을 그만둔 건 참 잘한 일이에요.
제가 슬쩍 이야기하려고 했지만 어련히 알아서 깨닫겠거니 해서 별말 하지 않았는데 그 일을 바로 실행했군요.
사실 그 일이 가장 중요했거든요. 네? 대리운전을 그만둔 일이요 어째서요?
방법을 고민한다는 건 시간을 쓴다는 것이에요.
결국 시간을 사용하지 않고는 자기만의 길을 찾을 수가 없어요.
대리운전을 계속하면서 고민을 이어나갔다면 아마 지금 인우 씨의 모습은 훨씬 뒤에 찾아왔을 거예요.
생각한다는 건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거든요.
짬짬히 생각해서는 딱 그 정도의 가치만큼만 얻지.
기억하세요 시간은 언제나 선택의 도구라는 것을요.
하나를 얻기 위해선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게 시간 활용법이죠.
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동시에 세차에 본인만의 특별함을 얻는 과정에서 처음부터 고객이 붙지 않았던 것은 씨에게 오히려 약이 되었을 거예요.
그 덕분에 인우 씨는 자신의 시간을 세공하면서 금이 깎여 나가는 것을 배울 수 있었으니까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자기 시간의 값을 올리기 위해 시간이란 금을 제공하기 위해 드리는 시간 말이에요.
그 시간에는 돈을 벌 수 없어요. 오히려 인우 씨처럼 수익이 줄기도 하죠.
지금 인우씨가 월 소득 천만원을 넘기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해요.
아직 본인의 특별함을 오직 남의 시간에 맞춰 쓰기 때문이에요.
현재 인우씨는 세차장 직원으로 일하며 성과보수를 받아가는 형태로 수익을 내고 있어요.
더 많은 인센티브를 위해 저녁 8시 이후에는 혼자 세차장에서 일하며 추가 근무를 하고 있고요.
그런데 인호 씨는 여전히 8시 이후에 추가 근무시간을 직원으로서 일하고 있어요.
네 다행히 사장님께서 허락해 주신 덕분에
왜 그게 다행이죠? 인우 씨 사장님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꼬박꼬박 세차 수익의 70%를 그냥 가져가는 건데도.
하지만 제가 일하는 장소는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세차장인데
아니죠. 사장님 입장에서는 원래 저녁 8시 이후의 시간은 돈을 벌 수 없는 시간 즉 죽은 시간이었어요.
세차장 사장님께 새로운 제안을 하세요.
밤 8시 이후부터 11시까지 3시간을 본인이 임대하겠노라고 그 시간에 차가 있든 없든 세차하든 않든 일정 비용을 내겠다고 제안하세요.
사장님 입장에선 거절할 이유가 없을 거예요.
어차피 그 시간과 그 장소는 사장님 입장에선 돈을 만들 수 없는 시간이니까
하루에 단 1대 1 사람을 위한 특별 세차 프로그램이 있다고 세차에서부터 내부 스팀이나 유리막 코팅, 왁스 등 꼼꼼하게 차량을 관리해 준다고 말이죠.
단 그 시간을 이용하길 원하는 사람에겐 최소 비용을 높게 받으세요.
그리고 3년 전 약속했던 월 천만 원을 찍게 되었을 때 아마 또 다른 생각이 머릿속을 스칠 거예요.
그때 다시 만나기로 하죠. 이번에는 그리 오래 걸릴 것 같지 않네요.
자신이 쓰는 돈의 가치를 자신이 벌 수 있는 시간으로 교환해 생각할 수도 있게 되었다.
교환이란 말 그대로 서로 바꾸는 것이다.
시간으로 돈을 바꿀 수 있다면 돈으로 시간을 바꿀 수 있다.
앞으로 많은 것을 배워갈 인우였지만 그중 가장 큰 깨달음은 이것이었다.
깨달음 뒤에 가장 먼저 한 일은 차를 사는 것이었다.
그전에 인우의 계산기는 서울에 살 거라면 굳이 차가 없는 편이 유리하다였다.
하지만 이젠 세차 일을 보다 잘하기 위해서 차가 필요하다로 계산기의 공식이 바뀌었다.
자기 차가 있고, 그 차에 애정을 가져야 비로소 사람들이 차에 가지는 애착을 이해할 수 있고, 그 이해를 통해 더 많은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으리라 믿은 것이다.
무엇보다 인우는 차를 사서 벌어들이는 시간을 깨달았다.
더 이상 돈을 아끼기 위해 지하철을 타거나 마트에 마감 세일을 기다리지 않았다.
지하철 계단을 오르내리고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흐르는 시간이나 마트에 마감 세일을 기다리며 줄 서서 보내는 시간을 자신에게 투자했을 때 기름값이나 마트의 할인가보다 더 많은 가치가 돌아올 수 있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의미 없어 보이는 사회적인 만남도 서서히 줄여나갔다.
전에는 아무런 이유 없이, 단지 사회적 관계라는 막연한 의무 때문에 시간을 소비했다면 시간의 진짜 가치를 알게 된 지금, 의미 없는 것에 시간을 쓰는 일이야말로 가장 큰 낭비임을 알게 되었다.
나아가 전에는 돈이 아까워 쓰지 않았던 다양한 것도 시간을 아낄 수 있다면 쓰게 되었다.
옷을 세탁하는 대신에 세탁 배달 서비스를 쓰고, 집안일을 하는 대신에 일주일에 한 번 청소 업체를 이용했다.
그렇게 벌어들인 시간을 자신의 일을 위해 사용했다.
6개월 동안 인우 씨는 사장님의 시선에서 세차장을 바라봐야 해요.
사장님의 시선이요 누군가의 밑에서 일하는 것과 자기 장사를 하는 것은 완전히 달라요.
종업원의 역할과 사장님의 역할은 완전히 다르다는 말을 하는 거예요.
장사를 하는 사람이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처럼 굴면 그 장사는 반드시 망해요.
요리에 비유해 볼게요. 장사를 한다는 건 하나의 요리를 완성하는 과정을 맡는 것과 같아요.
반면 일하는 것은 그 안에서 요리사를 도와 양파를 깎거나 당근을 채 써는 등의 일과 같아요.
양파를 아무리 잘 깎아도 당근채를 장인처럼 썬다 하더라도 그것만으로 결코 요리는 완성되지 않아요.
아니 그것만 해서는 요리를 만들 수조차 없고요.
세차에 관한 인우 씨의 능력은 이제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 수준에 이르렀어요.
하지만 그 능력만으로 바로 장사를 시작할 수는 없어요.
장사는 모든 것의 연결이기 때문이에요.
내가 알려줄 수 있는 마지막 근접전일 거예요.
시스템이요? 네 처음 인우 씨에게 권투 글러브 한 쌍을 건네며 내가 건넨 이야기를 기억하죠? 부는 근접전이라고 했어요.
인우 씨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 하나하나는 모두 근접전이었어요.
그 과정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근접전의
첫 번째는 시간이 곧 금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
두 번째는 시간을 제공해 시장과 교환할 수 있는 자기만의 가치를 만드는 것
세 번째는 그 가치를 통해 월 1천만 원의 수익을 달성하는 것
네 번째는 시간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
다섯 번째는 자신의 시간을 브랜딩화해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
여섯 번째는 시간의 최고 효용 지점에 이르는 것 그리고
일곱 번째는 자기가 아닌 남의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것.
이 일곱 번째의 핵심이 바로 시스템이에요.
놓침 없이 대화를 모두 복귀해 본 인우는 고민했다.
자신만의 시스템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를 말이다.
-리뷰-
투자의 시대가 끝나고 어김없이 찾아오는 자기개발의 시대를 지내고 있는 지금,
오로지 나의 능력을 통해 최대치의 역량을 발휘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많은 이들에게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 중 한 명이자 멘토 역할을 하는 천억 자산가 인선은 인우에게 빨간 글러브를 선물하며 의미심장한 조언을 해줍니다.
부는 근접전이다 인류 권투 선수는 전체 경기를 어떻게 끌고 갈지가 아니라, 당장 눈앞의 상대에게 집중한다고 말이죠.
1라운드를 잘 버텨야 2라운드가 있듯, 1계단, 1계단 자신의 과제에 부딪히며 단계를 밟아 나갔을 때, 진정한 부가 나를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돈 공부 책을 읽으며 나에게 돈을 벌어다 주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먼 이야기처럼 들리는 게 사실입니다.
이 책은 시스템을 만드는 일은 성공의 마지막 단계이며, 그 이전에 수많은 단계를 직접 경험하고 고민하며 브랜딩이 완성되었을 때 비로소 시스템이라는 마지막 단계에 도달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에필로그에서 김종봉 저자는 성공을 향한 3단계를 이렇게 제시합니다.
잘 팔리는 글쓰기 디자인, 즉 기획을 하라.
유튜브, 인스타, 블로그 등의 채널을 통해 브랜딩을 하라.
사람을 활용한 시스템을 만들어라.
주인공 인우는 일개 세차장 직원으로 시작해서 시스템을 갖추고 확장해 가는 기업가가 됩니다.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그가 멘토의 조언에 따라 고민하고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이 과정은 어떤 직종이나 분야를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부의 길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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