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06일 금요일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독서모임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책을 주제로 독서모임을 가졌습니다.
모임 진행
카페에서 오후 8시부터 시작된 모임은 9분이 참여를 했습니다.
진행방식은 각자 자기소개와 투자에 대한 생각, 이번 책에 대한 생각 등 이야기를 나누며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 후
모임장님의 주도하에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책 요약본을 읽어 나가며 토론을 이어 나갔습니다.
(모임장님이 A4용지에 세심하게 요약해주셨습니다.)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가량 진행했습니다.
책 이야기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생각보다 두꺼운 책의 크기에 겁을 먹기도 했습니다..
읽어나가는 과정은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잘 읽어지고 흥미로운 내용도 많았습니다.
느낀 점은 버핏이 사용하는 용어들은 어려웠지만 이해하기 쉬운 예시를 많이 들었고
설명을 쉽게 잘한다, 그리고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투자 철학에서 '우리는 이해할 수 있는 기업에만 투자한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투자한 기업의 이름은 들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기업들이었고 물가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에도
경쟁력을 잃지 않는 탄탄한 기업들이었습니다. (코카콜라, IBM, 애플 등)
또 '기관투자가든 개인이든 대부분 투자자는 보수가 가장 싼 인덱스 펀드를 통해 주식을 보유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라는 말이 제 투자방식과 일치했습니다.
저는 미국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를 투자하고 있고 적절한 레버리지 효과를 보기 위해 X3 배수인
TQQQ를 적극 매수하고 있는 투자자입니다.
사실 기업분석이란 게 전문가도 어려워하는 영역인데 일반투자자의 경우 잘못된 방식으로 기업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기업분석에서의 오류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게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고,
일반인에게는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라는 물음에 명확한 답을 내려준 내용이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 책을 읽으니 주식을 처음 했을 때가 생각이 납니다. 그땐 한국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어떤 주식을 매입할 때 단순히 느낌으로만 거래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당연 기업을 분석할 줄 몰랐고
내가 산 주식은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사다리 타듯 매입했던 기억이 납니다.
항상 포털 검색을 하며 세상이 모르는 보석 같은 기업은 없을까? 저평가된 주식인데 대박 날 주식이 없을까? 하며
주식 토론 글을 읽고 단순히 증권사에서 추천해주는 목표주가를 맹신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투자의 대가들의 투자는 심플했고 효과는 대단했습니다.
제 투자법은 흔들리는 주가에 밤잠을 설쳤고 장이 끝나도 맘이 편치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미국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며 위험을 줄이면서도 큰 이익을 보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장기투자를 하게 되었고 마음도 편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독서모임을 자주 참석하면서 여러 사람들의 투자 철학을 배우게 되었고 얻은 것도 많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도 독서 모임 참석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 갔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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